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특검, 우병우 구속영장 청구…주중 대통령 대면조사 가능성 02-20 09:06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1차 수사기간 종료를 일주일여 앞둔 특검팀의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인데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특별감찰관실 조사 방해,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등 총 4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우 전 수석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그의 국정농단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고 사정라인을 총괄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정부 정책에 비협조적인 문체부와 공정위 등 정부부처 인사들을 찍어내기식으로 좌천 시키는 등 권한을 남용했다고 본 것입니다.

특검팀은 또 우 전 수석이 지난해 자신의 가족회사 '정강' 횡령 의혹 등 개인 비위와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당시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조사에 들어가자 이를 방해하고 이후 특별감찰관실을 와해 시키려 했다는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 불출석해 고발당한 건도 영장에 포함됐습니다.

우 전 수석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으며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민정수석의 정상적 업무 활동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내일쯤 법원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영장심사에서 양측의 치열한 법리다툼이 예상됩니다.

[앵커]

특검팀의 1차 수사 기간 종료 시점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특검팀이 수차례 그 필요성을 강조했던 대통령 대면조사, 이뤄질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까지 이뤄지며 특검 수사는 사실상 '대통령 대면조사'라는 마지막 단추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주 중후반 쯤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면조사가 이뤄질 경우 수사의 핵심 사안은 역시 뇌물죄가 될텐데요.

특검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하며 동시에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박 대통령에 대한 혐의 입증에도 자신감이 붙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연일 이 부회장을 불러 대통령과의 독대 과정에서 오간 대화 등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어 앞서 청와대 측 거부로 대면조사가 무산됐을 때와는 달리 특검팀이 우위를 점하고 논의해 나갈 수 있는 상황이라 이번주 안에 대면조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특검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