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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용의자 공개에…북-말레이 외교갈등 증폭될 듯 02-20 07:18


[앵커]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사건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심증을 굳게 하는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두 나라 사이에 외교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을 조기에 봉합하려는 북한과 실체를 밝히려는 말레이시아가 또다시 대립각을 세우게 됐는데요.

하노이에서 김문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북한 사람들을 일일이 지명하면서 북한 정부의 배후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빨리 덮기 위해 김정남 시신의 부검에 반대하며 조속한 인계를 요청했던 북한으로서는 당혹스러운 상황인데요.

앞서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는 말레이시아가 자신들의 허락 없이 부검을 하고 시신 인계를 미루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애초 말레이시아 정부는 북한 측에 관련 절차를 거쳐 김정남 시신을 인도하겠다며 이번 사건으로 양국 관계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북한의 막무가내식 요구에 맞서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와 김정남 시신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김정남 암살 배후에 북한 정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말레이시아 정부가 주권 침해 행위로 규정하고 외교관 추방이나 비자 규제 강화 같은 외교적인 대응조치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 그래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북한의 외교적 입지가 동남아시아에서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건설·철강산업 현장에 근로자를 파견한 북한의 외화벌이가 타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김문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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