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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ㆍ여성ㆍ장애인, '온라인 혐오' 피해 극심 02-19 18:57

[앵커]

성소수자와 장애인 등 사회 소수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온갖 차별을 겪고 있는데요.

온라인에서는 더욱 심했습니다.

소수자 대부분이 온라인에서 혐오 표현 피해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촛불집회에 참가한 한 여성이 만든 '혐오 발언 아카이빙 존'.

여성과 장애인 등을 향한 각종 비하 발언이 적혀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혐오 표현은 온라인에서 더 심각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소수자와 소수자가 아닌 남성 등 1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다수 소수자가 온라인 혐오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피해를 많인 본 소수자는 성 소수자로 95%에 달했습니다.

여성이 84%, 장애인이 80%, 이주민이 42%로 뒤를 이었습니다.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 표현으로 가장 많은 것은 '변태'와 '호모'였고 여성은 '김치녀'였습니다.

장애인에게는 '징그럽고 냄새가 날 것'이라고 비난했고 이주민에게는 '일자리를 빼앗는다' '테러리스트'라는 비난이 주를 이뤘습니다.

온라인 혐오 피해를 겪은 성소수자, 여성 등은 증오 범죄의 희생양이 될까봐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인권위는 밝혔습니다.

인권위는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영혼의 살인'이라고 불리는 혐오 표현을 예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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