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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만돌린 켤 줄 알아?…현대BNG스틸 또 갑질 논란 02-19 10:09


[앵커]

운전기사를 상대로 갑질 논란을 빚었던 현대BNG스틸, 이번에는 비서채용 과정에서 갑질 논란을 빚고있습니다.

이 회사 임원이 취미로 만돌린을 배우더니 돌연 지원요건에 만돌린 연주능력이 추가됐습니다.

한달 넘게 채용전형을 밟던 다른 응시자들은 들러리로 전락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일 서울 소재 한 대학교의 채용 공고 게시판에 올라온 공고문입니다.

유흥종 현대BNG스틸 상임고문의 비서 채용공고인데 '악기 만돌린 연주와 교육이 가능한 자'라는 자격요건이 새로 생겼습니다.

이날은 서류전형, 1차 면접, 인적성검사, 영어면접을 치르고 올라온 4명의 지원자들이 최종면접을 보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양현진(가명) /최종면접 응시자> "(돌연) 최종면접 날짜가 미뤄졌을 때 만돌린 연주할 수 있냐고 질문이 왔고…회장(상임고문)님이 취미로 배우고 계신다…"

이틀 뒤로 미뤄진 최종면접에는 2명의 지원자가 추가됐습니다.

결국 이들 중 한 명이 최종면접을 통과했습니다.

합격자가 출근을 시작해도 문제입니다.

<유영무 / 법률사무소 조인 대표변호사> "비서가 실제로 출근을 시작해 근무시간 중 악기 레슨을 하는 경우 해당 임원에게는 업무상 배임이 성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대BNG스틸은 "만돌린이 채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며 마지막에 추가된 2명은 따로 일정을 잡아 시험을 봤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회사 임원의 취미가 바뀌었다는 이유 하나로 한 달 넘게 마음 졸인 지원자들이 순식간에 들러리로 전락했습니다.

이들은 회사 측의 갑질에도 항의 한번 못한 채 다른 일자리를 찾아나서야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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