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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막바지 향하는 탄핵심판…"특검 연장"vs"탄핵 무효" 02-18 20:38

<출연 : 연합뉴스TV 사회부 박상률 기자>

[앵커]

광화문 광장에서는 16차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전보다는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낮에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는 참가자들이 많이 늘어난 모습인데, 사회부 박상률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기자, 오늘 촛불집회 역시 사람이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네요.

[기자]


네. 오늘이 벌써 16번째 촛불집회인데요.

시간이 가면서 확실히 참가 인원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집회는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 첫 집회였는데요.

헌재의 탄핵 인용 촉구와 함께 특검의 수사 기한 연장 요청을 황교안 권한대행이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헌재가 정한 최종변론일이 다음주 금요일로 예고되면서 탄핵 인용에 대한 목소리는 어느때보다도 높았습니다.


오늘 본집회에 앞서 오후 1시에 장충체육관에서 시민대토론회가 열렸는데요.

마이크를 잡은 참가자들은 '위안부 문제에 정부가 왜 눈을 감고 있나?' 라던지 '일자리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내놨습니다.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섰던 시민들이 이제는 다양한 정치적 이슈를 주제로 토론을 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오늘 낮에는 태극기를 든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는데,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구요?

[기자]

네. 탄핵 반대를 외치기 위해 길거리로 몰려든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는 모습입니다.

경찰 측 추산 인원이 없어 정확한 참가 인원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직접 현장에서 느낀 사람 수는 확실히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젊은 사람, 젊은 엄마, 아빠와 아들, 손주와 할아버지 등 참가자들의 연령도 다양했는데요.

이들은 탄핵 반대는 물론, 이번 사건은 '최순실 게이트'가 아닌 '고영태 게이트'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최 측은 '종북 좌파의 만행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 이런 이유로 '국민저항본부'를 발족한다고 전했는데요.

평화시위를 벗어난 다른 방식의 시위를 할 수도 있다고 예고하면서 혹시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촛불집회 참가자나 일반 시민과의 충돌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제 탄핵 절차도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고 특검의 수사 기한도 끝나가는데 집회는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기자]


네. 다음주 토요일이죠.

25일은 박 대통령 취임 4주년 되는 날입니다.

이에 따라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그 날,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올해 첫 민중총궐기 대회를 열 계획인데요.

동시에 친박 보수단체들의 탄핵 반대 집회도 더욱 세를 불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친박 보수단체들은 다음달 1일 3.1절 행사와 연계해 탄핵반대 집회를 열기로 하고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앵커]


특검 이야기로 넘어가보죠. 오늘은 우병우 전 수석이 처음 소환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요즘 특검 이슈가 가장 뜨거운데요.


오늘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첫 소환됐습니다.

국정조사 이후 약 2달만에 모습을 나타냈는데, 우 전 수석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모른다'는 답변을 일관되게 유지했습니다.

'최순실을 알지도 못한다', 의경 아들의 꽃보직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이미 다 소명했다' 등의 이야기를 했는데요.


사실 이외에도 혐의가 너무 많지만 특검이 모든 걸 다 파헤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입니다.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는지 특검은 먼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우 전 수석이 묵인하고 방조했는지, 그리고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석수 전 감찰관은 지난해 우 전 수석 개인 비위를 감찰했고 이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는데요.


감찰 내용을 언론에 유출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결국 자진 사퇴했죠.


그리고 약 한 달 뒤, 감찰관실 공무원 6명에게도 퇴직을 통보하는 등 감찰관실 기능을 사실상 무력화했는데 특검은 그 뒤에 우 전 수석이 있는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 전 수석은 법률 지식이 상당하다고 알려진 인물인만큼 혐의 입증이 쉽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이 많습니다.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구속한 특검이 박근혜 정권 실세로 불렸던 3인방을 모두 구속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됐죠?

[기자]


네. 박 대통령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된 이 부회장이 오늘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소환됐습니다.

수의를 입지는 않았지만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이 부회장의 모습에서 아마 많은 분들의 만감이 교차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부회장이 평소 특검에 출석할 때는 이 부회장 주변에 삼성 관계자들이 굉장히 많았는데요.

이 부회장만큼이나 뉴스에 자주 나오던 사람들이 오늘은 한 명도 없었고, 대신 교도관들만 보였습니다.
아마 다음주에도 이 부회장은 계속해서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에게 남은 시한이 열흘도 남지 않았다는 점, 박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했는지를 두고 이 부회장의 진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 이런 것들 때문에 특검으로선 더욱 신속한 조사를 이어갈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박상률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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