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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생전에 생모 성혜림 모스크바 묘 수차례 방문" 02-18 20:41

[뉴스리뷰]

[앵커]

김정남은 생전에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동묘지에 있는 생모 성혜림의 묘를 여러 차례 방문했는데요.

묘지를 청소하는 인부들에게 달러를 쥐여주며 자기 어머니의 묘를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남의 어머니 성혜림의 묘는 모스크바 서쪽 외곽에 있는 '트로예쿠롭스코예' 공동묘지에 있습니다.

김정남은 후계자 지위에서 밀려나 중국으로 거처를 옮긴 뒤인 지난 2000년대 후반 모스크바의 어머니 묘를 여러 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머니가 숨진 지 3년 뒤인 2005년에 묘지를 찾아와 직접 대리석으로 비석을 세웠습니다.

그 뒤로도 주로 추석 등의 명절에 2~3 차례 더 찾아왔다고 한 묘지 관리인이 현지 언론에 전했습니다.

그는 묘지 관리실에 들러 어머니 묘 관리에 문제가 없는지 묻기도 했고, 묘지를 청소하는 인부들에게 미화 200달러, 우리돈 20만원 정도를 쥐여주며 어머니 묘를 잘 보살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김정남이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묘를 찾은 건 2009년 10월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로는 이복동생인 김정은의 권력 승계가 굳어져 가면서 신변의 위협을 느껴 모스크바를 방문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뛰어난 미모로 한때 북한 최고의 톱 배우로 이름을 날렸던 성혜림은 영화광인 김정일의 눈에 들어 남편과 이혼하고 김정일과 동거를 해야했습니다.

1971년 아들 김정남을 낳았지만 김일성이 며느리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모스크바로 쫓겨나 쓸쓸한 삶을 살다 2002년 병사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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