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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권 소지 남성 체포…김정남 암살 용의자" 02-18 16:41


[앵커]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여권 소지 남성을 체포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효섭 PD.

[리포터]

네.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네번째 용의자로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어젯밤 말레이시아 경찰이 급습해 검거한 이 남성은 1970년생 리정철로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된 말레이시아 신분증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정철은 당초 경찰이 밝힌 도주 남성 용의자 4명 중 1명으로 추정됩니다.

추가 남성 용의자들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찰 발표에 앞서 말레이시아 매체들은 이 남성의 체포 사실을 보도하며 이 남성이 복수의 이름을 사용하거나 가짜 신분증명서를 사용하는지 등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리정철이라는 인물이 현지 일부 언론이 지목한 북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인지 고용된 청부업자인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지 언론은 리정철이 40대인 아내와 17살 아들 그리고 10살 딸이 있는 평범한 가장이라고 그가 거주하던 아파트 이웃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북한 여권 소지자가 처음으로 체포됨에 따라 이번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지 주목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리정철은 북학 국적의 말레이시아 파견 노동자 신분임을 유추할 수 있는데 외화벌이 노동자가 최소 몇 년간 가족과 동반해 외국생활을 하는게 가능한지요.

[리포터]


북한은 자국민의 이탈을 우려해 외국으로 보내는 돈벌이 노동자는 물론 외교관에 대해서도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가족을 동반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외교관들도 단신 부임해 대사관 혹은 일정 주거 공관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정철이 외화벌이 파견노동자 신분으로 '호사'를 누렸다면 뭔가 배경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도 김정남 독극물 암살사건으로 북한 노동자와 외교관들의 거주 실태가 알려지면서 북한 사정에 비춰볼 때 특수한 생활을 한 이정철이 고정간첩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리정철의 가족 역시 '위장'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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