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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자유당?…'열우당-우리당' 논란 데자뷰 02-18 10:17


[앵커]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개정하면서 약칭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당은 한국당으로 불러달라는데 야당은 자유당으로 부르겠다며 으르렁대고 있는데요.

마치 과거 열린우리당의 약칭을 놓고 벌어졌던 논란을 떠오르게 합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 약칭 한국당으로 당명을 개정하자 야당은 곧바로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아메리카당이 있습니까? 니뽄당있습니까? 어떻게 나라의 국호를 특정 정당의 당명으로 약칭으로 쓸 수가 있습니까? 저는 앞으로 한국당이란 약칭을 못 쓰겠습니다. 앞으로 자유당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국호를 당명에 쓰는 것이 적절하지 않고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이 있는 정당이 쓸 이름은 더더욱 아니라는 건데 이승만 정권의 자유당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전략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한국당은 '유치한 정치공세'라며 발끈했습니다.

<인명진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남의 당의 당명을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예의가 없는 일이고요. 자기는 우리를 자유당으로 부르겠다, 그럼 자기 이름을 우길동이라고 부르면 되겠습니까?"

당명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지난 2004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의 창당 당시를 떠올리게 합니다.

열린우리당은 공식 약칭으로 '우리당'을 사용하기로 했지만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은 보통명사인 우리당을 어떻게 당명으로 쓸 수 있느냐며 문제를 제기했고 열린당, 열우당이라고 주로 불렀습니다.

2014년 민주당이 안철수 전 대표의 새정치연합과 통합하며 탄생한 새정치민주연합 출범 당시에도 약칭을 '새정치'라 불러달라고 요청했지만 새누리당은 새민련으로 불러 자민련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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