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일본 언론인 "북한 세습 반대 발언 때 김정남 온몸에 진땀" 02-17 21:44

[뉴스리뷰]

[앵커]

김정남과 가장 많이 접촉한 일본 언론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만남을 회고했습니다.

김정남이 북한 세습을 반대한다는 얘기를 하면서는 괴로운 듯 온몸에 진땀을 흘렸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도쿄 신문의 고미 요지 편집위원은 김정남과 2011년부터 2년간 3번 인터뷰를 했고 150회 가량 이메일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는 김정남이 실제 만나보니 상당히 지적이었고 예의가 바르고 유머도 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랬던 김정남이 인터뷰에서는 작심한 듯 북한체제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고미 요지 / 일본 도쿄신문 편집위원> "(김정남은) 권력의 세습은 사회주의 체제와 맞지 않다면서 지도자는 민주적인 방식으로 선택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생존하려면 중국식 개혁과 경제 자유화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고미 위원은 김정남이 북한을 비판하는 용기를 낸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당시 김정남은 괴로운 듯 진땀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고미 요지 / 일본 도쿄신문 편집위원> "김정남은 위험을 느끼면서도 언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평양에 전달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김정남이) 나와 인터뷰할 때 전신에 땀을 흘리면서 매우 괴로운 듯한 모습으로 대답했습니다."

고미 위원은 김정남이 1990년대 초반 김정일과 북한 경제 시설을 시찰하던 중 의견차가 생긴 뒤 후계 구도에서 멀어졌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반(反)북한 발언이 이번 죽음의 원인이 됐을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