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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김정남 피살 사건…실체ㆍ배후는 미궁 속 02-17 20:57

<출연 :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 사건, 며칠이 지났지만 사건의 배후가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다.

여성 용의자 2명이 붙잡혔지만 핵심 인물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문가 모시고 살펴보겠습니다.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나오셨습니다.

<질문 1> 김정남 살해 용의자 여성 2명이 붙잡히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만 오히려 사건의 실체가 불명확해 지고 있습니다. 붙잡힌 용의자들은 장난 동영상을 촬영하는 줄 알았고, 상대가 김정남인 줄 몰랐다고 밝혔는데요. 사건이 오히려 복잡해지는 양상이죠?

<질문 2> 그런데 붙잡힌 용의자들이 범행에 앞서 공항 현장을 사전 답사하고 독살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프레이를 뿌려보는 등 치밀하게 예행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장난 동영상 촬영에 동참했다고 보기에도 이들의 행적이 미심쩍은 부분이 많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그렇다면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달아난 용의자 4명을 찾아야 할 텐데요. 만약 이들 중에서도 북한과 관련된 인물이 없다면 단순히 청부 살해로 결론 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죠?

<질문 4> 말레이시아 경찰도 청부 살해 쪽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 같습니다. 배후를 확인하기 어려운 다국적 용병 집단에 의한 살인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상황인데요. 말레이시아가 살해 배후로 특정 국가를 지정하지 않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이유, 북한과의 관계 때문일까요?

<질문 5> 말레이시아 당국이 사인 확인을 위한 부검 결과물 화학분석에 착수했습니다. 결과 발표가 주말 쯤 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독극물에 의한 사망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높죠. 그런데 부검 결과로 북한이 연관돼 있다는 걸 밝혀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이런 상황이라면 김정남 피살의 배후가 밝혀지지 않은 채 장기 미제로 남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북한이 원하는 상황으로 흘러가게 되겠죠?

<질문 7>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당국에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받으려면 유족의 DNA를 제출하라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북한과 김정남의 가족 간에 시신 인도를 놓고 줄다리기가 시작된 모양새입니다. 김정남 가족을 보호하고 있는 중국이 이에 개입할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질문 8> 한편, 김정남 살해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북한 정찰총국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에서 최대 해외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의 정찰총국, 어떤 조직이고 동남아에 큰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이유는 뭔가요?

<질문 9> 김정남의 암살 배경을 두고 무성한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성택의 해외 비자금과 관련이 있다는 설도 있고, 체제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김정은의 판단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최근에 김정은이 귀국을 지시했지만 김정남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암살을 지시했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어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계십니까?

<질문 10> 그런가하면 일본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김정남의 죽음은 외국에 북한 망명정권을 세우려는 구상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최근 김정남이 망명정권을 계획하는 탈북자와 접촉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질문 11> 북한 내부에는 김정남 암살 소식이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당국도 이 일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북한은 왜 이렇게 쉬쉬하는 걸까요?

<질문 12> 그런데 북한 주민들은 김정남 존재조차 모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사건 언제쯤 알려지게 될까요?

<질문 13> 최근에 북한에 적지 않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오른팔로 불리던 군부 실세 김원홍이 지난 1월 해임되지 않았습니까. 어제 열린 김정일 생일 기념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뒤이어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암살됐는데요. 김정은의 공포 통치가 확대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4>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김정은의 첫 공식 일정은 아버지 김정일의 75번째 생일 기념 행사였습니다. 그런데 행사 내내 어둡고 굳은 표정이었고, 초점 없는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김정은의 지시에 의한 일이라고 해도, 이복형의 죽음이 영향이 있는 거겠죠?

<질문 15> 그런데 김정은의 이런 잔혹한 공포 통치는 체제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오히려 신변이 불안한 당 간부나 엘리트층의 탈북을 부추길 우려도 있는데요?

<질문 16> 그런데 미사일 도발에 이어 김정남 피살까지 북한에 우호적인 중국입장에서는 난감한 일이 연이어 일어났습니다.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와 압박 요구를 무시하기도 힘든 상황 아닙니까? 중국 외교부는 김정남 피살 사건을 계속 주목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는데요. 향후 북중 관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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