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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타깃은 김설송' 주장에 탈북자들 "근거 없다" 02-17 18:01


[앵커]

김정남 피살로 김정은의 다른 형제들 운명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다음 타깃은 김설송"이란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고위급 출신 탈북자들은 "이복누나 김설송은 북한 내에서 아무런 역할이 없기 때문에 제거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정당의 하태경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김정은이 김정남을 암살했다며 "다음 타깃은 이복누나 김설송"이고 "1호 숙청대상일 것"이란 주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고위급 출신 탈북자들은 하나같이 "김설송은 북한에서 아무 역할이 없기 때문에 굳이 숙청할 이유가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노동당 간부 출신의 한 탈북자는 "김정일은 2000년대 초까지 가끔 현지시찰을 나갈 때 장녀를 데리고 다녔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후계자를 내정한 이후에는 김정은을 제외한 다른 자녀는 대동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유일하게 김정은보다 나이가 어린 김여정을 제외하고 나머지 형제들은 철저한 감시 속에서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탈북 외교관 중에서는 최고위급인 태영호 전 북한 공사도 '김설송 역할론'을 부정했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어떤 사람들은 (김정일에게) 딸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명백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북한에 없습니다. 저는 북한에서 지금까지 살았지만, 김설송 얼굴, 사진도 못 봤습니다."

이복누나는 고사하고 친형인 김정철도 역할이 없기는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김정철이 아무리 (김정은의) 형이라고 해도 그 어떤 역할이나 지위, 성역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한편 많은 언론이 김정일 수행자 사진에서 김설송이라고 지목했던 여성은 김미옥 당시 인민봉사총국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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