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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전날 답사…용의자 가방서 독병 발견 02-17 17:41


[앵커]

김정남 피살 사건 용의자들이 잇따라 검거된 가운데 이들의 치밀한 사전모의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범행 전날 현장을 사전답사하고 스프레이를 뿌려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들어봅니다.

김동욱 기자.

[기자]

김정남 암살 용의자들이 사전에 현장을 답사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 12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2청사에서 촬영된 CCTV에 범행 현장 주변을 서성이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이들은 청사 곳곳을 돌아다니며 마치 장난을 치듯 서로에게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체포된 여성들이 공항에서 이른바 '암살 예행연습'을 하는 동안 용의선상에 오른 남성들이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그들은 공항 출국장에서 적당한 장소를 물색 중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여성들과 함께 있던 남성들이 이번 사건의 '브레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베트남 국적 여성의 가방에서 독극물이 든 병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어떤 독이 사용됐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인 성주일보는 용의자 가방에서 독병이 발견됐다며, 경찰이 김정남 살해에 청산가리보다 독성이 강한 리신이나 복어의 독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지금 배후가 누구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아직 잡히지 않은 남성 용의자들 중에는 북한 정찰총국 요원이 포함돼 있다는 보도도 있는데, 말레이시아 당국이 용의자 체포를 위해 국경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여성 용의자 두 명은 차례로 체포됐지만 북한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남성 용의자 4명의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을 풀 핵심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북한의 공작업무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의 40대 요원이 포함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을 쫓고 있는 말레이시아 당국은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쿠알라룸푸르 공항 역시 감시가 강화됐습니다.

[앵커]

말레이시아 당국이 유족의 DNA 자료를 제출해야 김정남 시신을 인도하겠다고 했었는데 시신 인도와 관련해 현지 상황이 긴급하게 돌아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중 김정남 시신 인계 가능성도 제기될 정도로 북한 대사관과 영안실 분위기가 긴급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김정남 사인 확인을 위한 부검 결과물 화학분석에 착수했는데요.

빨라도 주말 쯤에나 나올 것으로 알려졌던 부검 결과가 이르면 오늘 저녁에 나올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가 오전에 쿠알라룸푸르 병원을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왔고, 김정남 영안실 앞에 운구용 차량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유족 DNA 요구가 변수지만 예상 외로 시신 인계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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