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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뇌물' 수사, 박 대통령만 남아…대면조사 탄력 02-17 15:47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주춤거리고 있는 대면조사가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탄력을 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은 표류하고 있는 대통령 대면조사에 새로운 변수가 됐습니다.

박 대통령 측이 한층 부담을 느끼게 되면서 조사에 섣불리 응하지 않을거라는 관측도 있지만, 그 보다는 난항에 빠진 대면조사가 성사될 발판을 마련했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뇌물을 건넨 쪽의 혐의가 소명되면서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박 대통령이 더이상 조사를 거부할 명분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특검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통해 이 부회장과의 단독 면담에서 경영권 승계를 위한 부정한 청탁을 받았는지, 그 대가로 삼성 측에 최씨 일가 지원을 요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면조사에 대한 박 대통령 측의 전향적인 변화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이 부회장이 구속된 상황에서 조사를 거부한다면 의혹을 눈덩이처럼 키울 수 있는 만큼, 일단 조사를 수용한 뒤, 혐의를 적극적으로 반박해 국면전환을 꾀하는 전략을 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 구속여부와 관계없이 대통령 대면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줄곧 강조해 왔습니다.

양측의 서로 다른 셈법 속에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특검과 박 대통령이 마주 앉게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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