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이재용 결국 구속…특검 수사 '탄력' 02-17 09:02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결국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법원은 19시간에 걸친 장고 끝에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재수 끝에 이 부회장을 구속시킨 특검은 이제 대통령 수사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특검 사무실로 가보겠습니다.

이소영 기자.

[기자]


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오늘 새벽 5시30분쯤 영장이 발부됐는데요.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며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이 부회장은 결국 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그곳에 머무르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7시간이 넘는 소명절차를 마치고도 꼬박 반나절에 걸친 장고 끝에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것인데요.

'1위 기업' 삼성의 수장인 이 부회장은 오너 3대 중 처음으로 구치소의 좁은 독방에 머무르며 특검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다만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상진 사장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박 사장의 지위를 고려했을때 회사에서 시키는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특검이 재수 끝에 결국 영장을 발부받았는데, 지난번과 이번 영장, 어떻게 달랐습니까?

[기자]


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서 모두 5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지난달 청구했던 영장에는 뇌물공여와 횡령, 그리고 위증의 3개 혐의가 적혔는데요.

이번에는 범죄수익은닉과 재산국외도피가 추가됐습니다.

그러니까 회사 돈을 빼돌려서 민원 해결을 대가로 최 씨 일가와 그들이 지배한 회사와 재단 등에 430억원을 지원한 것이 기존의 혐의고요.

이 과정에서 당국에 신고 없이 돈을 외국으로 보냈으며 지원사실을 숨기려고 했다는 사실이 추가됐습니다.

이번 영장심사 결과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특검이 보강수사를 통해 지난번 기각됐던 '뇌물죄' 퍼즐의 빈 부분을 맞춰냈다는 점인데요.

특검 관계자는 안종범 전 수석의 업무수첩에서 나온 '대통령 지시사항'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특검이 큰 산을 넘었는데, 수사 종착지는 결국 대통령이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제 특검의 칼끝은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영장심사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뇌물죄가 인정되면서 결국 '받은 쪽'의 정점이 대통령이라는 의혹도 신빙성을 갖추게 됐습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며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는데요.

이 부회장이 수사에 협조할 경우 대통령 뇌물죄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1일밖에 남지 않은 수사 기간은 걸림돌입니다.

대통령이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 처한만큼 수사기간이 끝나기까지 대면조사를 거부하며 '버티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인데요.

특검은 일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수사기간 연장신청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