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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기한 보름 앞으로…남은 수사 분야는 02-13 08:14


[앵커]


특검의 1차 수사 기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특검이 미처 들여다보지 못한 부분은 적지 않습니다.

대기업 수사는 밀린 숙제로 남아있고, '청와대 문고리'로 불린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의 조사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준억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8일 종료되는 1차 수사 기한까지는 보름 정도 남았지만, 특검이 실제 수사를 벌일 수 있는 시간은 그보다 더 적습니다.

관련자들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고, 범죄 사실을 공소장에 적는 시간 등이 적지 않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검은 이번 주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와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소환 조사를 모두 성사시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리고 있지만 물리적으로 모든 의혹을 밝히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현재 특검의 수사가 가장 미진한 부분은 삼성을 제외한 SK와 롯데, CJ 등 다른 대기업의 뇌물혐의 수사입니다.

이들 대기업은 총수 사면이나 면세점 특혜 등 민원 해결을 위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거 출연금을 낸 의혹을 받고 있지만, 삼성을 수사하기에도 벅찬 특검은 아직 기업 관계자들의 조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특검법에 직접 명시된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들의 조사도 까마득하기는 마찬가지.

두 사람은 문고리 3인방으로 꼽히며 청와대 문건 유출이나 공무원 인사 개입 등 여러 비위 의혹에 연루됐거나 관련 사실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다만 아직 뚜렷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특검은 두 사람의 조사가 당장은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수사기간을 연장하지 못하면 두 사람의 조사를 검찰에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준억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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