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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에 소ㆍ돼지 소비 위축 조짐…가격도 하락 02-10 21:29

[뉴스리뷰]

[앵커]

심상치 않은 구제역 사태 탓에 국산 소,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될 조짐입니다.

도축하는 마릿수가 절반 가까이 떨어질 정도로 공급은 줄었는데 소비자들이 기피하면서 오히려 값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구제역 사태 탓에 소비자들이 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기피하면서 벌써 이들 육류 가격의 하락세가 시작됐습니다.

한우 소비자 가격은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지난 5일을 기점으로 하락세고, 국산 돼지고기도 같은 기간 100g에 1천900원대에서 200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이동중지 명령으로 소 도축이 하루 3천 마리에서 1천500마리로 공급량이 절반 가량 줄었지만 소비가 줄다보니 가격은 오히려 떨어진 겁니다.

<한우협회 관계자> "타지로 나와야 하는데 이동통제가 돼 있으니까 나올 수가 없잖아요. 도축 두수가 많이 줄어들고…유통업체쪽에서도 얘기가 나오고 소비심리가 위축이 됐다고…"

사정이 이렇지만 정부 대책은 수급 차질이나 가격 급등 시 소, 돼지고기의 수입을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특히 이미 절반 가까이를 수입산이 차지한 소고기와 달리 90% 이상이 국산인 돼지고기는 구제역 발생 시 타격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물론 구제역 사태가 장기화하면 살처분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닭고기도 조류인플루엔자, AI 사태 초기 수요 감소로 떨어졌지만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자마자 수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설 전보다 30% 가까이 값이 올랐습니다.

불황과 김영란법으로 이미 상당한 타격을 받은 축산농가들은 이번 구제역 사태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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