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제안받았던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교수직 수락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 전 총장 측은 "애초 사무총장 퇴임 뒤 올해 초부터 와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지난달 귀국하면서 자연스럽게 무산됐다"며, "하지만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상황이 달라졌고, 하버드대에서도 계속 요청이 오는 만큼 검토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케냐에 거주 중인 차녀 현희 씨를 만나기 위해 출국한 반 전 총장은 오는 16일 귀국한 뒤 교수직 수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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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2/10 15: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