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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 조사 일방적 거부"…특검 - 靑 강대 강 대치 02-09 17:17


[앵커]


오늘로 예정됐던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무산된 가운데 특검은 대통령측이 일방적으로 거부 의사를 통보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자진해서 특검에 출석한 최순실 씨는 이전 조사때처럼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오늘 대면조사가 무산되면서 특검은 우선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특검은 대통령측 주장과 달리 대면조사 일정을 외부에 유출한 사실이 없는데도 일부 언론에 날짜, 장소가 보도되자 일방적으로 거부 의사를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법에 따라 조사 일정 등을 사전 공개할 수 있었지만 대통령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비공개한 것이라며 조사 대상자가 현직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최대한 예우를 갖추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한된 기간 안에 대통령 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특검의 의지도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기본 원칙엔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앞으로 논란의 여지 없도록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따라 이번주 안에 특검 계획대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해졌습니다.

특검은 이와 함께 대통령 조사가 미뤄진다면 수사 기간 연장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최순실 씨에 대한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특검은 오늘은 최 씨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조사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전 조사 때와 분위기는 크게 달라진 건 없어 보입니다.


특검은 최 씨가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합병을 돕고 그 대가로 거액을 지원받은 의혹에 관해 추궁하고 있는데,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특검에서 질문하는 내용에 대해선 상당히 관심을 갖고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앞두고 뇌물죄로 같이 엮인 최 씨가 특검의 수사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또 이를 통해 도움을 주려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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