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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정부 인사 중독으로 혼수상태…독살 시도 의혹 증폭 02-09 13:44


[앵커]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정권에 반대해온 야권 인사가 독극물 중독 증세로 중태에 빠졌다고 합니다.

피해자 가족과 야권은 정치적 의도의 독살 시도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反) 푸틴' 성향의 러시아 시민 운동가 블라디미르 카라-무르자가 급성 중독 증세로 중태에 빠진 건 지난 2일이었습니다.

카라-무르자는 지난 2015년 괴한의 총에 맞아 피살된 러시아 야당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를 기리는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카라-무르자의 아내 예브게니야는 "남편이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심장 박동이 빨라져 입원했다"며 "의도적 독극물 중독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브게니야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독살 시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카라-무르자는 지난 2015년 5월에도 중독 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져 입원한 바 있으며 당시에도 그가 독살 미수를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었습니다.

카라-무르자는 야당 지도자 넴초프가 살아있을 당시 그의 보좌관으로 일했고 그가 숨진 뒤에는 추모 재단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는 넴초프와 함께 푸틴을 비판하는 시위를 조직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주도한 소치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부정·비리 보고서를 공동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6년에는 푸틴 대통령을 비판했던 전직 KGB 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가 영국에서 방사성 물질에 중독돼 사망한 바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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