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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구제역농가 항체형성률 5%…"초기에 잡아라" 02-07 19:17


[앵커]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잠잠해진 틈에 구제역이 발생해, 가축을 키우는 전국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충북 보은 젖소농가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전북 정읍 한우농가에서도 확정 판정이 내려져, 소 49마리를 살처분 했는데요.

정부는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위인 '심각' 바로 밑인 '경계'로 격상하고, '구제역 및 AI 방역대책 재난안전본부'로 확대 개편해 대처하고 있습니다.

또 농가들은 구제역 확산 우려에 이웃집 방문도 자제하면서, 차단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데요.

구제역이 전국으로 퍼질 조짐을 보여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북 보은농장에 이어 전북 정읍 한우농장에서도 O형 구제역이 확진됐습니다.

정읍농장의 경우 불과 5%만이 O형 구제역에 대한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농가가 지난해 8월26일 마지막으로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서류상에 기록된 만큼 효력이 있어야 정상인데 항체 형성률이 5%라면 접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천일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마릿수가 많다보면 사실은 빼놓고 접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소를 다 (백신접종을)하면 좋겠지만 중간중간에 빼놓는 경우도 있고… 그것은 조금 더 조사를 해야…"

현재 정부가 사용하고 있는 매뉴얼 자체가 백신 사용을 전제로 세워진 계획인 만큼 정부의 방역 대책도 처음부터 다시 짜야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구제역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구멍난 방역망도 다시 손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올 겨울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은 지난달 구제역 방역관리 우수 평가를 받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방역실태 점검과 지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이대로라면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올 겨울 조류인플루엔자, AI 사태의 악몽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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