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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PHMG 불법 유통한 업체 대거 적발 02-07 16:08


[앵커]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가습기살균제의 유독물질을 불법으로 유통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신고도, 허가도 받지 않고 유해물질을 만든 업체 중에는 대기업도 있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가습기살균제 성분으로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유독물질,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PHMG로 잘 알려진 이 물질은 주로 살균제나 향균제로 쓰입니다.

이를 사용하는 업체들은 반드시 당국에 수입신고를 하고, 영업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2013년부터 최근까지 신고도, 허가도 받지 않고 해당 물질을 몰래 만들어 판 업체 33곳이 적발됐습니다.

일부는 해당 물질이 기준치 이하로 들어있다고 장부를 조작하기도 하고, 당국에 걸려 처벌받자 업체 이름과 대표 명의만 바꿔 계속 팔기도 했습니다.

이 중에는 대기업과 대기업 계열사 3곳도 있었습니다.

대기업인 K사는 자신들은 관련 사업을 접으면서 재고품 30t을 다른 업체들에 무허가로 팔아넘겼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몰래 판 PHMG는 모두 300t에 이르고, 업체당 최대 8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적발된 업체 대부분은 임가공업체로, 의류 원단 등 섬유의 향균 처리를 위해 PHMG를 썼습니다.

환경부는 피부 접촉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해당 섬유가 어떤 제품과 용도로 사용됐는지 추적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적발된 업체 관계자 32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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