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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부패사범 사면' 철회에도 퇴진 요구 고조 02-07 10:30


[앵커]

루마니아정부가 국민적 반발에 부딪힌 부패 사범 사면안을 결국 철회했습니다.

그러나 시위대는 정부가 이미 신뢰를 잃었다며 퇴진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하채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루마니아 수도 정부청사 앞 승리광장이 또다시 반정부 시위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대규모 시위 닷새 만에 총리가 부패사범 사면 행정명령을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시위대의 규모는 되레 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수도를 비롯해 루마니아 전역에서 50만명이 모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시위대는 그린데아누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 연정에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시위 참가자> "이제 더는 정부를 못 믿습니다. 정부는 지난 2주간 거짓말을 했습니다. 물러나기를 바랍니다."

그린데아누 총리는 정부가 유권자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퇴진을 거부했습니다.

총리와 출신 정당이 다른 대통령의 관저 주변에서는 정부 지지자들이 모여 맞불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회민주당 정부는 작년 12월, 투표율이 40%를 밑돈 총선에서 40%대 지지율로 승리해 지난달 초 연정을 구성했습니다.

그러나 출범하자마자 당 대표를 비롯해 소속 정치인들이 혜택을 보는 사면안을 추진해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외신은 1989년 혁명 후 최대 규모가 모인 이번 시위를 두고 '시민의 힘이 승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연합뉴스 하채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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