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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15년 도피 생활 탈북 노동자 강제송환 위기 02-06 22:41


[앵커]

러시아에서 무려 15년 동안 도피 생활을 해온 탈북 노동자가 강제 송환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50대 탈북자를 도와온 러시아 현지 인권단체는 그가 송환될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며 구명 운동에 나섰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북한 강제 송환이란 생사의 갈림길에 몰린 탈북자는 최명복이란 이름의 54살 남성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에서 숨어 지내던 그는 지난달 현지 경찰에 체포됐고 현지 법원은 그를 북한으로 돌려보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법원 판결이 오는 10일 집행될 예정인 가운데 최 씨를 돕고 있는 현지 인권단체 '메모리알'은 그가 송환될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며구명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메모리알은 최 씨의 북송을 막기 위해 항소를 추진하는 한편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인권재판소(ECHR)에도 최 씨 보호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州) 도시 틴다에서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벌목공으로 일하다 도주했습니다.

열악한 노동환경에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이 도주 원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씨는 러시아 내 다른 도시를 거쳐 2005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으로 이주해 막노동을하며 숨어지내 왔지만 결국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최 씨는 현지에서 고려인 여성을 만나 새 가정을 꾸리고 3살과 5살 두아들도 키우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두고 온 어머니와 부인, 아들의 안전을 걱정해 한국행은 거부하고 있다고 인권단체 메모리알이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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