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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ㆍ경보기 꺼져 있었다"…동탄 화재 '인재' 02-06 12:30


[앵커]

5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에 불이 났을 때 스프링클러와 경보기 등이 꺼져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건물 관리업체는 소방시설을 꺼두고도 지역 소방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김경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탄 메트로폴리스 화재 직후 직원과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비상벨을 듣지 못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치상 / 메타폴리스몰 상가 직원> "벨 안울렸어요. 비상벨도 안 울리고 스프링클러도 작동도 안 되고…맨 처음에 소리 듣고 나서 화재경보 울리기까지 10분, 10분 정도…"

이런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은 것은 일부러 꺼뒀기 때문입니다.

관리업체는 철거공사로 오작동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밸브를 잠갔습니다.

<화성동부경찰서 관계자> "경보기나 방화벽, 유도등 이런 것은 전산시스템으로 꺼버린 것이고 스프링클러는 물이 들어가는 배관 밸브를 잠근 거예요. 경보라든지 방화벽 이런 전산으로 제어 가능한 방제시설은 2월1일 10시14분에 껐다고…"

경보기 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대피가 늦어지면서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입니다.

관리업체 직원들의 대응도 미흡했습니다.

소방 상황보고서에는 불이 나고 20여 분이 지난 오전 11시19분에야 대피방송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건물 관리업체는 소방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일 경기 화성소방서에서 개최한 소방경진대회에서 상을 받고 이틀 만에 사고가 나 허위 사실을 발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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