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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권분립은 어디에…사법부에 막말하는 미 대통령 02-06 12:26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법부와 전쟁을 하려나 봅니다.

반이민 행정명령에 제동을 건 판사를 연일 거칠게 공격하고 있는데 삼권분립을 무시하는 처사에 역풍도 만만치 않습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전격적으로 추진한 반이민 행정명령이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자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같이 판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1심 법원이 행정명령을 중단시키라고 결정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끔찍한 결정"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소위 판사라는 사람의 생각이 터무니 없다면서 법원 결정을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2심 법원도 같은 결정을 내리자 판사 한명이 미국을 그렇게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면서 만약 어떤 일이 일어나면 판사와 사법체계를 비난하라고 썼습니다.

미국에서 테러가 발생하면 사법부 때문이라고 공격한 것입니다.


사법부를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발언에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역풍이 불고 있습니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판사들을 개인적으로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다른 공화당 상원의원도 "소위 판사라는 사람들은 없다. 진짜 판사만 있을 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마저도 판사에게는 행정명령을 중단시킬 권한이 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경선 때도 법정 출석을 명령한 판사를 상대로 멕시코계라 재판을 불공정하게 한다고 막말을 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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