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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면조사 앞둔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필요성 압박 02-06 12:28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지난 3일 불발된 청와대 압수수색을 재시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오늘까지 황교안 권한대행 측의 답변을 기다린 뒤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재시도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지난 3일 청와대 압수수색이 무산된 직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측에 압수수색 협조 공문을 보냈는데 오늘까지 공식 답변을 기다린 뒤 후속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황 대행 측이 압수수색을 허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지만 특검은 청와대 압수수색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검은 최근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업무 수첩 39권을 새롭게 확보했는데 안 전 수석이 당초 자신의 보좌관에게 폐기하라고 준 이 수첩들이 청와대에 보관되고 있었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에는 지난해 2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3차 독대에 관한 내용도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이처럼 청와대 경내에 국정농단의 의혹을 확인할 주요 증거들이 상당수 남아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에 강제 진입할 방법이 사실상 없는 상황에서 특검팀은 황 대행의 협조 답신을 기대하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막는 청와대 관계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하는 강경 방안도 조심스레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후반 쯤 예상되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도 청와대 압수수색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헌정 사상 현직 대통령의 첫 대면조사를 앞두고 청와대는 비공개 조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검은 이를 받아들이되 증거를 확보하는 압수수색까지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박 대통령의 대면 조사에 앞서 특검은 뇌물수수 혐의로 최순실 씨를 다시 조사하기 위해 내일 쯤 최 씨의 3차 체포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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