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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예고한 청와대 압수수색…특검의 다중포석? 02-03 22:25


[앵커]


특검팀의 청와대 첫 압수수색 시도는 불발됐지만, 이달 말까지는 계속 시도할 전망입니다.

특이한 점은 불시에 진행하는 관례를 깨고 오래 전부터 압수수색을 예고하고 나선 점인데요.

과연 특검팀의 노림수는 무엇인지 오예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검찰 압수수색은 증거인멸을 우려해 일반적으로 불시에 그리고 비밀리에 진행합니다.


특검팀이 청와대 압수수색과 동시에 진행한 공정거래위원회가 바로 그런 사례인데 예상치 못한 급습에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모두 자리를 비웠다가 크게 당혹했다는 후문입니다.

그러나 특검팀은 이례적으로 청와대에 대해선 압수수색을 수차례 예고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아무리 증거를 없애려고 해도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증거인멸할 경우에는 그런 부분이 다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물증 확보 그 이상을 노렸다는 의미로, 청와대가 이미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면 그 흔적에 대해 '증거인멸'이나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피의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와 관련한 증거가 있으면 있는대로 만에 하나 인멸했다면 인멸한대로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특검은 아울러 청와대의 '자료 임의제출'을 거부함으로써 골라주는 자료는 받지 않겠다는 입장도 확고히 했습니다.

압수수색 실패와 관련 청와대 경호실이나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해 법원 판단을 받겠다는 뜻도 시사했습니다.


압수수색이 불발되더라도 여러 포석을 통해 청와대를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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