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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엔 '터미네이터'와 신경전 02-03 18:25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음 속에 말을 담아놓지 못하는 성격인 것 같습니다.

국가 조찬기도회에서 갑자기 영화 터미네이터로 잘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를 비꼬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왜 그런 것인지 워싱턴 김범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뜬금없이 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를 위한 기도를 제안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위해 기도하고자 합니다. 괜찮습니까?"

트럼프 대통령과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 슈워제네거는 유명 TV 리얼리티쇼 '견습생'의 진행자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해고야"라는 유행어와 함께 2004년부터 10년 넘게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그 뒤를 슈워제네거가 넘겨받았습니다.

문제는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슈워제네거가 지난 대선 경선과 본선 때 모두 반트럼프 진영에 섰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점이 못내 서운했는지 지난달 트위터에 슈워제네거의 견습생 시청률이 바닥을 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된 뒤 슈워제네거에 대해 공개 망신주기에 나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견습생' 팀은 제 뒤를 이어 톱스타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진행자로 내세웠습니다. 그런데 시청률은 추락했습니다. 총체적 재앙입니다."

그러자 슈워제네거는 자신의 트위터에, 응수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 할리우드 배우> "도널드, 제게 좋은 생각이 있어요. 서로 직업을 바꾸는 게 어떻습니까. 당신은 시청률 전문가니까 TV를 맡고, 저는 당신의 직업을 맡는거에요. 그러면 사람들이 마침내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을테니까요."

거침없는 언변의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근육질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가 벌인 신경전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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