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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불발…"황교안에 정식승인 요청" 02-03 17:14


[앵커]


박영수 특검팀이 오전부터 청와대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결국 불발됐습니다.

청와대 측은 경내 진입을 허락할 수 없다며 불승인사유서를 제출했는데요.

특검 사무실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특검팀과 청와대가 꽤 오랜 시간 대치했는데 어떻게 된 것입니까?

[기자]


네. 특검팀은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특검팀에서 20명 정도가 청와대로 나갔는데 청와대 측이 경내 진입을 막으면서 5시간 가량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청와대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은 오후 2시 쯤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했는데요.

청와대는 군사 시설이고 공무상 비밀이 있기 때문에 압수수색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대책 회의를 이어가던 특검팀은 당장 강제 진입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3시쯤 일단 청와대에서 철수했습니다.

특검팀은 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는데요.

청와대가 형사소송법을 근거로 압수수색을 거부하기는 했지만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치는 게 아니라면 청와대 문을 걸어잠글 수는 없도록 돼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어떤 이유로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치는 건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특검팀은 청와대의 불승인 사유서는 부당하다는 취지의 공문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내서 압수수색에 협조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법리를 검토해 청와대 문을 열어주지 않은 관계자들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통 압수수색 영장의 유효기간은 일주일 정도인데요.

이번 영장은 특검 수사기간 마지막 날인 이달 28일까지 집행이 가능합니다.

특검팀은 주어진 기간 동안 청와대측 불승인사유서가 부당하다는 사실을 적극 소명할 계획입니다.

[앵커]


결국 검찰 때와 마찬가지로 압수수색이 거부됐는데 오늘 특검팀이 입수하려던 자료는 어떤 것이 있나요?

[기자]


네. 특검팀은 출범 초기부터 청와대 압수수색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통령의 혐의와 관련한 모든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도 민정수석실과 경제수석실 등 청와대 관계자가 받고 있는 혐의와 관련한 모든 장소가 망라됐다고 설명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압수가 필요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이 영장에 적시됐지만 대통령 관저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영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특검팀은 압수수색 성공여부와 관계 없이 대통령 대면조사는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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