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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때리던 주자들 "국가원로 역할 기대" 02-01 22:45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범여권은 물론 야권 대선주자들도 결단을 존중한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그동안 높여왔던 비판의 목소리는 온데간데 없고 국가원로로서 역할을 기대한다는 덕담만 나왔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하차 소식에 "좋은 경쟁을 기대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반 전 총장이 내세운 '정치교체'에 대해 '정권연장'으로 들린다며 날을 세워왔지만 사뭇 다른 태도를 보였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차기 정부에서) 외교 문제에 관해서는 반기문 전 총장님으로부터 많은 자문과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반 전 총장의 귀국을 이승만 박사의 귀향에 빗댔던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도 반 전 총장이 "고뇌에 찬 결단을 내렸다"며 불출마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모든 게 반반"이라며 혹평을 내놓은 바 있지만 이번엔 반 전 총장이 국가와 전 세계 평화를 위해 기여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덕담을 건넸습니다.

범여권에 속하는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도 반 전 총장을 "국내의 산적한 문제를 개혁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깎아내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의 자진 하차에는 "유엔 사무총장 등 평생의 경륜과 경험을 대한민국을 위해 소중하게 써주기를 바란다"며 유화적인 메시지를 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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