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외환위기 극복 사령탑'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별세 02-01 12:29


[앵커]

1997년 말 터진 외환위기 뒤 한국 경제 회복을 이끌었던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어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경제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에도 정치권과 학계에서 활동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나라 경제를 고민했습니다.

오예진 기자가 강 전 장관의 궤적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한국 현대 경제사에 미증유의 위기였던 외환위기와 정권 교체라는 대형 사건이 겹쳤던 1998년, 강봉균 당시 정보통신부 장관은 막 출범한 김대중 정부의 정책기획수석비서관으로 중용됩니다.

'경제개발'의 기관차 노릇을 했던 경제기획원에서 30여년간 쌓은 전문성으로 외환위기 수습과 구조개혁의 한 축을 맡은 겁니다.

이듬해는 경제사령탑인 재정경제부 장관을 맡아 구조조정을 이끈 이헌재 당시 금융감독위원장과 함께 외환위기 조기 졸업의 양대 구심점 노릇을 해냈습니다.

정책과 이론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고인은 장관에서 물러난 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장으로 현실 정책 연구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현실 정책에 대한 관심으로 16대부터 18대까지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바로 지난해에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여당인 새누리당의 공약개발을 맡아 '한국형 양적 완화'라는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또 두 달여 전인 지난해 11월말에도 외환위기 극복 과정 증언록 '코리안 미러클4' 발간보고회에 나와 현재의 한국에 대해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지만 이 때부터 고인의 병세는 급격히 악화했습니다.

이렇게 경제개발과 위기극복, 구조개혁에 족적을 남긴 강 전 장관은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달 31일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나며 역사의 인물로 남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