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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인사에도 '최순실 입김'…내정당시에도 의혹 02-01 09:41


[앵커]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주미얀마 대사 인선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대사 임명을 둘러싼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외교당국의 인사 검증시스템 자체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특임공관장은 외교적 필요에 따라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직업 외교관이 아닌 사람을 대사나 총영사 등에 임명하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특임공관장으로 발탁된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의 발탁 배경을 놓고서는 여러 궁금증이 제기됐습니다.

외교부 본부에서 근무하던 모 국장급 인사가 내정될 것이라는 얘기가 파다했는데, 정작 미얀마 근무 경력이 없는 유 대사가 낙점됐기 때문입니다.

파격적인 인사였지만, 누가 추천했는지 여부도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유 대사와 같은 특임공관장은 외교부 장관이 추천하는 경우가 있고, 극소수지만 청와대가 추천하는 경우가 있다"며 유 대사는 청와대가 추천한 인사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유 대사가 특검 조사에서 최순실 씨 추천을 받았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최 씨의 대사 인사 개입 의혹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유 대사 인선 과정에 대해서는 외교부로서는 아는 바 없습니다. 특임공관장은 외교적 필요에 따라서 인사권자(대통령)가 비직업 외교관에 대해 공관장 임명권을 행사하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특임 공관장에 대한 1차적 검증 책임은 외교부에 있는 만큼,인사 검증시스템이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외부전문가를 기용해 관료적 경직성을 타파해보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특임공관장 제도 자체를 도마 위에 올리는 것은 경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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