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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불 '틱' 튕겼다가…51억 물어낼 판 01-30 19:43


[앵커]

50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낸 창고 화재의 원인으로 담배꽁초가 지목됐습니다.

이 담배꽁초를 버린 남성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법원은 불을 낸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무심코 버린 담뱃불에 거액을 물어내게 생겼습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청주의 한 물류회사에서 일하던 32살 A씨는 회사 창고 앞에서 담배를 피우다 평소처럼 담뱃불을 손가락으로 튕겨 껐습니다.

20분 뒤 창고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고, 불길은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화재는 4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자그마치 51억5천만원의 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했고, 법원도 A씨가 불을 낸 혐의를 인정해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안타까운 사정은 이해하지만 증거와 정황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버린 담배꽁초 외에 달리 화재 원인으로 볼 수 있는 게 없다는 겁니다.

유죄가 확정되면 A씨는 민사상 책임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물류창고는 공교롭게도 화재가 발생했을 때 보험에 미가입된 상태였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큽니다.

무심코 버린 담뱃불이 엄청난 배상금으로 돌아오게 생겼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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