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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국회의장 동남아 순방 무산…외교고립 심화 01-29 16:30


[앵커]

우리나라의 국회의장 격인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올해 초 동남아 각국을 순방하려 했지만 상대국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5차 핵실험 이후 과거 절친했던 비동맹 국가들마저 북한을 냉대하는 모습입니다.

자카르타에서 황철환 특파원입니다.

[기자]


동남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최 의장은 지난달 말 베트남과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3국에 방문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올해 2월이나 3월 의회 간 교류 차원에서 각국 최고입법기구를 방문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북한 편'으로 분류됐던 이 국가들은 잇달아 방문 접수를 거부했고 최 의장의 동남아 순방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북한은 작년 10월에도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의 인도네시아 국회 방문을 추진했지만 인도네시아 측이 거부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작년부터 비동맹 국가에 대한 외교전에 공을 들였습니다.

최근에는 일반 외교채널이 아닌 당과 의회 차원의 접촉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최 의장의 동남아 순방도 이런 맥락에서 추진된 것으로 보이지만 동남아 국가들은 과거와 달리 북한과의 거리를 쉽사리 좁히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의무 이행 차원에서 북한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김일성·김정일 시대에 형성됐던 북한과의 친분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집권 이후 잦은 숙청으로 상당 부분 희석됐고, 한국과의 경제협력이 심화한 것도 북한과의 접촉을 꺼리는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연합뉴스 황철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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