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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멸종 황새 복원 20년 외길인생…박시룡 교수 교단 떠난다 01-19 20:44

[생생 네트워크]

[앵커]

멸종된 황새복원에 20년 이상 매달린 학자가 있습니다.

교원대 박시룡 교수인데요, 황새 복원 연구에 선구자로 불리는 그가 지난 18일 고별강연을 끝으로 강단을 떠났습니다.

노 교수는 황새가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모습을 그리며 은퇴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습니다.

김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노(老) 교수가 자신의 마지막 강연장에 섰습니다.

'황새 아빠'라 불리는 교원대 박시룡 교수입니다.

1996년 처음 황새복원에 나선 순간부터 45년만에 이뤄낸 황새 자연부화에 이르기까지, 황새에 얽힌 에피소드는 무궁무진합니다.

<박시룡 / 교원대 생물교육과 교수> "(기억에 남는 건) 무엇보다도 교원대에서 처음 역사적으로 멸종된 황새를 가지고 들여온 거 아니겠습니까"

어려운 여건에서도 끊임없는 열정으로 국내 황새복원의 역사를 새롭게 쓴 박시룡 교수.

1971년 충북 음성에서 발견된 이후 사실상 국내에서 사라졌던 황새는 현재 160여 마리까지 늘어났습니다.

은퇴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박 교수의 황새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습니다.

청주 미호천을 중심으로 한 제2 황새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 복원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박시룡 / 교원대 생물교육과 교수> "황새가 지금 야생방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적극적인 시민의 주민의 참여가 있어야겠죠."

박 교수는 자신이 그린 황새 수채화 100점을 교원대 내 황새 공원에 타임캡슐 형식으로 묻었습니다.

이 그림은 황새복원이 시작된 1996년을 기념해 100년 뒤인 2096년 다시 개봉됩니다.

황새복원 연구가 자신의 평생 과업이라고 밝힌 그는 은퇴 후에도 개인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연합뉴스 김형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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