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삵은 잉어사냥…천수만 희귀동물들의 하루 01-19 20:42

[생생 네트워크]

[앵커]

충남 서산 천수만은 희귀동물의 보고입니다.

대형 잉어를 잡아먹는 삵을 비롯해 천수만 동물들의 모습을 환경운동가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동틀 무렵 천수만 간월호 풍경입니다.

호수에서 밤을 보낸 천연기념물 228호 흑두루미들이 먹이터로 가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합니다.

큰고니들은 한껏 몸을 추켜올리며 자신의 덩치를 자랑합니다.

찬바람에 몸을 잔뜩 웅크린 황새들 가운데는 지난해 예산황새공원에서 방사된 '승황이'와 일본에서 방사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봉순이'라는 예명을 얻은 녀석도 눈에 띕니다.

가늘고 긴 뒷머리 깃털로 맵시를 낸 댕기물떼새는 한쪽 다리를 떨어 물에 진동을 주며 먹잇감이 떠오르기를 기다립니다.

이미 먹이 사냥에 성공한 흰꼬리수리는 주린 배를 채우는 와중에도 수시로 주변을 살피며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삵이 자기 몸집의 절반 가까이 되는 대형 잉어를 잡아먹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김신환 / 환경운동가>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철새) 먹이주기 하면서 천수만에 들어왔는데 삵을 두 번밖에 못 봤어요. 그래서 너무 반가워서…"

철새들이 배불리 먹을 만큼 미꾸라지를 논에 풀어주기도 한 탐조객들은 겨울진객들의 모습에 반가움을 금치 못합니다.

<김종은 / 경기도 의왕시> "정말 가지각색의 모양과 소리를 내는 새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제가 살아있음을, 정말 활력을 느낍니다."

천수만을 잠시 떠난 다른 철새들도 다음 달 말 다시 모여 북쪽 하늘로 날아갑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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