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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영장 기각…'법리전쟁' 1차전 삼성 승 01-19 12:36


[앵커]

오늘 새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이 현재로선 '삼성 뇌물죄'를 입증할 논리와 증거가 부족하다고 본 것인데 특검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이재용 부회장이 종이가방을 든 채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왔습니다.

영장심사 직후 구치소에서 대기해온지 약 15시간 만입니다.

이 부회장은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채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향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직전까지 가셨는데 심경 한말씀만 해주시죠.) ……"

앞서 특검팀은 뇌물공여와 특경가법상 횡령, 위증 등 혐의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도움을 받는 대가로 최 씨 측에 회삿돈 430여억원의 뇌물을 건네기로 약속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하지만 삼성 측은 최 씨 일가에 거액을 후원한 것은 맞지만 박 대통령의 강요에 가까운 요구 탓에 어쩔 수 없이 지원한 것이라고 맞서왔습니다.

결국 양쪽은 '영장심사'라는 외나무 다리에서 맞붙게 됐는데 법원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고 법리전쟁 1차전의 승자는 삼성이 됐습니다.

수사초기부터 '삼성 뇌물죄' 입증을 위해 전력 투구 해왔던 특검팀.

대통령과 다른 기업들에 대한 '뇌물죄' 수사를 앞두고 마지막 관문에서 삐끗하면서 앞으로의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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