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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로 달리던 특검 수사 '급제동' 걸리나 01-19 10:02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하는데 실패하면서 특검 수사는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파죽지세로 각종 의혹을 수사해온 특검팀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특검팀은 곧장 내부 회의를 소집하고 후속 대응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구속에 자신감을 보였던 특검으로선 당혹감 속에 수사 계획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뇌물 수사를 비롯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비선진료 의혹, 학사 농단 의혹 등 여러 갈래로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삼성의 뇌물 혐의는 특검 전체의 수사 성패를 좌우하리라 전망됐던 상황.

이 부회장의 혐의는 최순실 게이트 정점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와 맞닿아 있고 결국 이 부회장 구속은 뇌물죄 수사를 향한 큰 산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특검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이 부회장의 수상한 거래 의혹을 두고 영장 단계에서 좌초하면서 대통령을 압박하는 효과는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여기에 뇌물을 받은 사람을 조사하기도 전에 공여자를 먼저 수사해 영장을 청구한 과감한 수사 방식이 무리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낸 기업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려던 특검팀의 계획도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SK와 롯데, CJ 등 박 대통령 측과 긴밀히 교감한 정황이 있는 대기업들을 수사하려면 보다 세밀한 증거 확보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폭적인 여론의 지지 속에 사상 최대 규모로 꾸려진 특검팀이 처음 찾아온 위기를 어떻게 해쳐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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