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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모르쇠 일관…재판관들 "솔직히 말하라" 01-12 13:10


[앵커]

헌법재판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네번째 변론이 열리고 있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이영선 행정관은 최순실 씨를 청와대로 데리고 왔냐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헌법재판소로 가보겠습니다.

이소영 기자.

[기자]

네. 12시 30분 쯤 박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 오전 변론이 끝났습니다.

'최순실 씨의 개인비서'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이 행정관은 안봉근 전 비서관의 제안으로 청와대 상근 경호 업무를 맡게 됐지만 안 전 비서관이 고등학교 선배라는 사실은 나중에야 알았다고 답했습니다.

이 행정관은 이후 대통령 순방을 앞두고 의상을 가져오는 등 비공식적인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순실과 고영태 씨 등을 만나게 됐고 최 씨를 2012년 말부터 수십회에 걸쳐 만났으며 마지막으로 본 것은 지난해 초라고 진술했습니다.

이 행정관은 검찰에서의 진술을 번복하고 대통령 지시로 의상실에 옷값이 든 봉투를 가져다준 적이 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국회 측과 재판관들은 이 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바탕으로 최 씨와 '주사 아줌마' 등을 청와대로 데리고 들어온 의혹을 거듭 물었지만 이 행정관은 업무상 보안사항이라며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재판관들은 "국가안보나 본인의 범죄와 관련돼 있지 않다면 말할 의무가 있다"며 "솔직히 말하라"고 증언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에 관한 질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행정관은 이날 오전에 대통령을 대면한 적은 없으며 자신은 다른 업무를 하느라 대통령은 윤전추 행정관 등 다른 사람들이 수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음 증인신문은 오후 2시부터 이어집니다.

류희인 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이 나와 대통령의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과 관련한 질의를 받으며 뒤이어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관계자들이 출석해 언론자유 침해 의혹에 대해 진술합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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