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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부회장, '뇌물공여 피의자' 특검 출석 01-12 09:48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씨 일가 지원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조금전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뇌물 공여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인 이 부회장은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특검 사무실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이 부회장 출석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예정된 출석시간인 오전 9시 30분쯤 이곳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차에서 내린 후 특검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 주차장에 들어선 이 부회장은 담담한 모습으로 특검에 출석했는데요.

이 부회장은 "이번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국민연금의 삼성 합병 협조를 대가로 최순실씨 일가를 지원한게 맞느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계속되던 질문에 침묵하던 이 부회장은 걸음을 옮겼습니다.

한편 오늘 특검 사무실이 입주한 서울 대치동 빌딩에는 국내 취재진은 물론 일본 NHK 등 외신 기자들까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오늘 특검에서 어떤 조사를 받게 되는 겁니까?

[기자]

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검찰 특별수사본부에도 소환돼 조사를 받았었는데요.

오늘은 그때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당시는 참고인 신분이었다면 오늘은 뇌물공여 혐의를 받은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게 되는 겁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씨의 지원을 둘러싼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간의 '뒷거래' 의혹의 정점에 있다고 지목되고 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과 여러 차례 단독 면담을 하면서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지원을 요청하고, 그 대가로 최씨측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했다는 것이 특검의 판단입니다.

특검은 이미 청와대가 삼성 합병 과정에 깊이 개입했다는 물증과 진술을 상당 부분 확보한 상태인데요.

이 때문에 특검은 이 부회장을 뇌물 공여 혐의의 피의자로 못박았고, 조사 과정에서 계속 혐의를 부인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특검은 오늘 밤 늦게, 또는 내일 새벽까지도 이 부회장의 뇌물 제공 혐의를 강도높게 추궁할 방침입니다.

이 부회장이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서 뇌물 제공 혐의를 부인한만큼, 위증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검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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