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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김종덕 등 3명 구속…김기춘ㆍ조윤선 소환 초읽기 01-12 07:24


[앵커]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적어놓은 이른바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청와대·문체부 핵심인사 3명이 무더기로 구속됐습니다.

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받는 김기춘·조윤선 등 윗선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등 핵심인사 3명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블랙리스트가 작성될 무렵 문체부와 청와대 정무수석실 등 핵심 요직에 있으면서 리스트 작성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과 정 전 차관에게는 청문회 위증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다만 법원은 김상률 전 수석에 대해선 실질적인 관여 정도 등에 비추어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김 전 장관 등 핵심인사들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비장의 카드'로 꺼내든 특검팀의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는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블랙리스트 운영의 책임자로 의심받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청문회에서 리스트의 존재를 인정한 조윤선 문체부 장관의 소환도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검팀은 또 리스트 지시 배후에 박 대통령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수사 결과에 따라 탄핵심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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