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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측 "귀국 직후 '박연차 의혹' 해명"…문재인, 충청행 01-11 13:28


[앵커]

귀국을 하루 앞두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이 첫 언론 브리핑을 갖고 귀국 후 일정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의 고향이기도 한 충북을 찾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귀국을 하루 앞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 이도운 대변인이 첫 언론 브리핑에서 "적어도 설 연휴까지는 여론 경청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목요일인 내일(12일) 오후 귀국하는 반 전 총장은 공항에서 귀국 메시지를 밝힌 뒤 곧바로 승용차를 타고 사당동 자택으로 갈 예정입니다.

반 전 총장은 이와 함께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할 것이라고 이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귀국 다음 날인 금요일에는 동작동 현충원을 찾아 이승만ㆍ박정희ㆍ김영삼ㆍ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 대변인은 경호 문제와 관련해 당초 정부에서 총리 수준의 경호를 제안했지만 가급적 줄여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친동생 부자가 뇌물 혐의로 미국 뉴욕 연방법원에 기소된 것에 대해선 반 전 총장 본인도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며 굉장히 놀랐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사법당국은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주현 씨에 대해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공개된 공소장을 보면 기상 씨 부자는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복합빌딩을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50만 달러를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의 연고지인 충청 지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반 전 총장의 충청 대망론을 미리 견제하는 행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문 전 대표는 충남 천안에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묘소를 참배한 뒤 "한일 위안부 합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새로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오후에는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뒤 민주당 충북도당 당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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