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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풍향계] 연임 의사 표명 황창규ㆍ시무식 대신 현장 소통 김도진 01-06 18:31


[앵커]

한 주간 재계 수장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들여다보는 CEO 풍향계 시간입니다.

올해 첫 시간인 이번주에는 연임 의사를 표명한 황창규 KT회장, 시무식 대신 현장 소통에 나선 김도진 기업은행장 등을 남현호,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는 붉은 닭의 해입니다.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사장단ㆍ대표이사 중 닭띠 CEO는 총 93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1945년 해방되던 해 태어나 올해 72세가 되는 구본무 LG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대표적인 닭띠 CEO들입니다.

특히 올해 환갑이 되는 57년 닭띠 CEO들이 많아 눈길을 끕니다.

구자균 LS산전 회장,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김홍국 하림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동갑내기들입니다.

삼성그룹에서는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을 비롯해 김신 상사부문 사장, 성인희 삼성생명 공익재단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 사장도 57년생 닭띠입니다.

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김명환 LG화학 사장, 정도현 LG전자 사장,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도 57년생입니다.

닭띠 CEO들의 각오는 어느 해보다 남다를 것 같습니다.

닭띠 인물은 현 상황을 잘 파악하고 미래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하는데, 올해 활동이 기대됩니다.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의사를 표시한 황창규 KT회장입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임원 채용과 특정사 광고 몰아주기 문제가 불거지면서 위기를 맞았는데 청문회와 특검의 칼날을 용케 피했습니다.

주요 수사대상에서 KT가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임을 결심한 것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지난 2일 열린 신년 결의식에 참석해 출근하는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스킨십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년사에서는 공격적 사업전략 구상을 밝혔고 5일부터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박람회에도 참석했습니다.

황 회장이 연임 의사를 표시하면서 CEO추천위원회는 자격심사에 곧바로 들어간다고 하죠.

그간의 경영성과와 비전 등을 심사해 회장 후보로 추천할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그의 연임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90세인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입니다.

최근 인사에서 4남인 강정석 부회장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자신은 명예회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창업주의 뒤를 이어 35년간 그룹을 경영한 강 회장은 제약업계의 신화이자 전설로 통합니다.

특히 1961년 피로회복제 '박카스'를 개발해 동아제약을 업계 1위에 올려놨습니다.

강 명예회장은 2004년부터 2년 동안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지내며 재계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의사 출신으로 신약개발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철학을 실천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전경련 회장 시절엔 회원사들이 경상이익의 1%이상을 사회 공헌에 쓰도록 했다고 합니다.

최근엔 모교인 서울대 의대에 도서관 건립 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강 명예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그룹의 미래는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는데요.

박카스 신화를 쓴 강 회장의 아름다운 퇴장에 직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고 합니다.


지난 연말 취임한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입니다.

1985년 기업은행에 입사해 전략기획부장, 카드마케팅부장, 기업금융센터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경영전략그룹장을 맡아왔습니다.

역내 4번째 내부 출신 은행장이라고 하죠.

그는 취임사에서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양적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효율성을 제고하는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 경영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는데요.

그 약속을 지키기라도 하듯 새해 첫 행보로 시무식 대신 영업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행장이 찾아간 인천 원당지점은 그가 2005년 7월부터 2년 6개월 간 개설점포의 지점장으로 근무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과 현장중심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기업을 이끌고 있는 CEO들, 이번주 시무식을 통해 각오를 새롭게 했을 겁니다.

올해는 CEO들의 따뜻한 성공 스토리를 많이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새해 첫주, CEO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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