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 핵심 의원들을 상대로 최후통첩 한 '자진 거취 결정' 시한이 오늘 마감됩니다.
친박 맏형 서청원 의원과 좌장 최경환 의원이 거취를 결정할지 주목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친박 핵심 의원들을 상대로 거취를 결정하라며 던진 최후통첩 시한이 오늘입니다.
인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책임안을 6일까지 제출하라"고 제시한바 있는 데요.
오는 일요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책임안 제출 결과와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오후 기준으로 정우택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이주영, 정갑윤, 김정훈, 홍문종 의원 등 중진들을 포함해 약 30여 명이 책임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 데요.
결정을 내리기 보다는 자신의 거취를 전적으로 당 지도부에 맡기겠다는 '백지위임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대 관심은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거취 결정입니다.
서 의원은 인 위원장이 주도하는 인적 쇄신 방식을 '인위적 인적청산'이라고 비판하며 자진탈당 압박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적청산 결과는 여론의 눈치를 살피며 중간지대에 머물던 중도파의 2차 탈당 결심에 중요 변수가 될 수 있어 주목됩니다.
한편 인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후 상임전국위를 열고 비대위 구성 등을 통해 서 의원과 최 의원의 탈당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당은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가 막을 올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남 창원과 부산, 울산에서 시도당 개편대회를 갖는 데요.
오는 15일 전당대회 지도부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합동 연설을 시작합니다.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등 5명을 득표순으로 선출하는 전대에는 문병호 손금주 황주홍 김영환 박지원 후보 등 5명이 출마해 사실상 순위결정전으로 치러집니다.
내일은 전북과 전남, 광주에서 시도당 개편대회를 갖는 등 11일까지 전국 시도당 개편대회와 후보자 합동 연설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13∼14일 이틀간 ARS를 통한 사전 투표가 진행되고,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대표 당원 1만여명이 참석하는 전대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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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6 09: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