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미국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에 강력 경고음 01-06 08:44


[앵커]


북한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단계라고 밝혔죠.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과시한 것인데, 이 때문에 미국에서도 새해부터 북한의 도발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워싱턴 화상으로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범현 특파원.

작년에 도발수위를 한층 높인 북한이 올해도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먼저 미국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미국 정부는 지난 3일부터 2017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모두 지난 3일, 새해 첫 정례브리핑을 했는데요.

이때 비중있게 다뤄진 현안이 바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었습니다.

북한 김정은이 미국 본토를 사정권으로 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시험발사를 시사했기 때문인데요.

새해 벽두, 미국이 북한발 위협에 대한 체감수위를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먼저 미국은 확고한 미사일 방어태세를 강조하며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 미국 백악관 대변인> "미군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미국민을 보호할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드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응태세를 갖추면서 강력한 대북제재와 외교적 압박을 병행해 나가겠다는 게 미국 정부의 입장입니다.

같은 날 미국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도 북한 문제에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북한이 ICBM를 쏠 경우 미국의 대응을 묻는 질문부터 북한의 미사일 격추 계획이나 선제타격 가능성까지 다양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미 국방부 역시 미사일 방어체계를 설명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피터 쿡 / 미국 국방부 대변인> "(사드의 신속하고 효율적 배치를 위해) 한국 정부와 협력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사드 배치는 동맹과 역내 안정을 위해 중요한 미사일 방어 노력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북한발 도발 가능성으로 미국은 긴장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능력에 대해서도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대체적인 평가도 나왔다고 하던데, 관련 내용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역시 지난 3일, 미국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나온 말입니다.

미국에서는 아무래도 핵탄두를 탑재한 북한의 ICBM에 가장 큰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북한이 계속해서 핵과 미사일 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음은 인정하면서도,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 내용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북한이 아직까지는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북한이 올해도 계속해서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 초반, 계속된 핵실험 등으로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앵커]


오는 20일이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물러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는데요.

아무래도 트럼프 당선인이 북핵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가 관심 아니겠습니까?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 김정은이 새해 벽두부터 내놓은 도발성 발언 때문인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도 북핵 문제에 본격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구체적인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선 트럼프 당선인이 정보당국에 처음으로 요청한 기밀 브리핑이 바로 북한, 그리고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트럼프 당선인이 북한 관련 기밀 브리핑을 들었다는 내용이 알려진 다음날, 트럼프 당선인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 문제를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먼저,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 내용을 거론하면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말이, 미국 정보당국의 설명을 바탕으로 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에 대한 평가인지, 북한이 이런 능력을 갖지 못하도록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인지는 불분명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중국이 일방적인 무역으로 미국으로부터 많은 돈을 빼가고 있지만 정작 북한 문제에 있어서는 돕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은 겁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역할론도 또다시 강조한 겁니다.

[앵커]


트럼프 당선인이 일단 북핵문제에 첫 발을 내딛은 모습인데, 앞으로 트럼프 정부, 어떤 대북정책을 구사할까요?

[기자]

네. 아직 트럼프 당선인의 대북정책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미국 CNN 방송은 전문가들의 전망을 인용해 트럼프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대북정책들을 소개했습니다.

대북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중국을 압박하는 것은 물론, 대북제재 강화, 북한 김정은과의 대화, 그리고 대북 군사공격 등이 그것입니다.

이중 대북 군사공격은 현실성이 낮아보이지만, 최근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론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트럼프 당선인도 16년 전인 2000년, 개혁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했을 때 북한 원자로에 대한 정밀타격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동시에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기간 북한 김정은과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할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당선인이 어떤 북핵 해결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됩니다.

이제 다음주부터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 등에 대한 상원 인준청문회가 열리는데요.

이때 트럼프 정부 대북정책의 일단이 공개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