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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ㆍ안종범ㆍ정호성 첫 재판…증거조사 본격시작 01-05 21:14

[뉴스리뷰]

[앵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국정농단 장본인들의 정식재판이 열렸습니다.

공소사실 인정여부 절차를 마무리한 재판부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대한 강제모금 사건부터 본격적인 심리를 시작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등 국정농단 핵심 피고인 3명에 대한 정식 재판이 오후 2시 10분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에서 시작됐습니다.

첫 공판인 만큼 최순실과 안종범, 정호성 등 3명의 피고인이 모두 출석했는데요.

특히 '정신적 충격'으로 특검 소환에도 불응한 최 씨는 내내 고개를 숙인 채 재판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재판은 미르재단 강제모금 관련한 최 씨와 안 전 수석의 혐의 등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인정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부터 시작됐습니다.

최 씨 측은 대통령, 안 전 수석과 공모하지 않았고 재단 모금에 관여한 사실도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최 씨는 억울한 부분이 많다고도 말했습니다.

안 전 수석 역시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부 부인하면서 검찰과 날을 세웠는데요.

검찰은 대통령이 공범이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공소장엔 국격을 생각해 최소한의 사실만 기재한 만큼 유죄를 입증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재판에서 정 전 비서관이 유출한 혐의를 받는 문건 일부와 정 전 비서관과 최 씨의 녹음파일, 녹취록 등을 추가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최 씨와 안 전 수석의 핵심 혐의인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모금 과정에 관련된 증거조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검찰이 신청한 증거들 가운데 피고인 측이 동의한 증거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분량이 1만페이지가 넘는만큼 증거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과 피고인 측간의 날카로운 공방도 예상됩니다.

증인신문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재단 모금에 관여한 의심을 받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과 김형수 미르재단 이사장 등이 줄줄이 법정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부는 또 신속한 심리를 위해 다음달 13일 이후부터는 매주 월, 화 두 차례 심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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