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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없는 강원축제…기후변화에 '망연자실' 01-05 17:51


[앵커]

겨울 축제로 유명한 강원도가 요즘 울상입니다.

얼음이 녹을 정도로 포근한 날씨가 지속돼 겨울축제 개장이 수차례 연기되고 있습니다.

수년째 기후변화로 차질을 빚고 있는 강원도 축제, 이제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강원도 홍천의 겨울 축제 현장.

나들이객 한명 없이 적막감만 흐릅니다.

한창 얼음낚시를 즐겨야 할 강 표면은 살얼음이 살짝 얼었습니다.

강 얼음두께는 개장에 필요한 절반도 얼지 못한 상황.

12월초 개장을 목표로 했지만 지금까지도 축제는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명준 / 홍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비가 많이 와가지고 장마가 져서 얼음이 다 떠내려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안전으로 가려면 한 20㎝는 얼어야 되니까 지금 계속 얼음을 보강시키고 있습니다."


강원도 대표 겨울축제인 인제 빙어축제 역시 개최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어있어야 할 강물은 봄 마냥 유유자적 흐르고, 축제 준비를 하던 포클레인은 가동을 멈췄습니다.

14일에 개막해 3년 만에 축제 부활을 알리려 했지만 개최 날짜를 또 연기했습니다.

혹한 대신 찾아온 봄 날씨에 산천어축제, 송어축제 등도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경제적 손실이 큽니다.

수년 째 이런 기후변화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영주 연구위원/ 강원발전연구원> "공급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야 하는 건 기정사실이죠. 만들었다 취소하거나 대체하는 상황이 몇년간 계속된다 그러면 다른 수를 써야되는 거겠죠."


추위 실종이라는 빠른 기후변화에 강원도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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