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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1차 변론 9분만에 종료…박 대통령 불출석 01-03 19:45


[앵커]


오늘 오후 2시에 시작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첫 변론은 박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아 9분 만에 싱겁게 끝났습니다.

하지만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이례적으로 탄핵 심판에 임하는 헌재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탄핵 심판의 탐색전이라고 할 수 있는 첫 변론기일 소식과 함께 본격 공방이 펼쳐질 모레 2차 변론의 관전 포인트를 오예진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헌정사상 두 번째인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공개 변론일.


취재진과 일반인 방청객 등으로 채워진 재판정은 차분한 가운데서도 역사적인 변론 현장을 보겠다는 기대감이 감돌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변론은 단 9분만에 싱겁게 끝났습니다.

탄핵심판 당사자인 박 대통령의 불출석을 확인한 박한철 헌재 소장은 다음 변론 기일을 지정하고 양측에 증거조사를 위해 서증을 보완해달라는 당부를 한 뒤 변론을 마쳤습니다.

양측 대리인단은 국회 측 대리인이 절차에 관해 짤막한 확인 답변을 한 것 외에 거의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다만 박 소장은 짧은 변론 가운데서도 엄정하고 공정한 재판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한철 / 헌법재판소장> "헌재는 이 사건이 우리 헌법질서에서 가지는 엄중한 무게를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엄격하고 공정하게 최선을 다해 심리할 것입니다."

헌재는 변론 후 박 대통령에게 2차 변론 기일 출석요구서를 다시 보냈지만 박 대통령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재판정에 나오지 않을 방침입니다.


다만 2차 기일은 안봉근, 이재만, 이영선, 윤전추 등 핵심 증인 신문이 예정된 만큼 탄핵심판의 본격 진검승부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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