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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종양 뿌리 뽑아야"…지도부-친박 '일촉즉발' 01-03 19:42


[앵커]

대상포진 악화로 당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다가 나흘 만에 복귀한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친박계의 인적청산 반발에도 좀처럼 굴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인 위원장은 "종양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친박 수뇌부를 암에 비유하며 인적청산을 계획대로 밀고 나가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친박계의 서청원 의원이 소속 의원 전원에 편지를 보내 '인명진 표' 인적청산을 거부한 것에 대해 무례하다며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떠나라는 비대위원장과 버티는 친박계의 대치 상황을 정영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당무에 복귀한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인적청산 방침에 반발하는 친박계 의원들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인 위원장은 "악성종양을 발견했다면 종양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강력한 쇄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일본 같았으면 할복한다, 나 같으면 국회의원직도 내놓고 농사를 짓든지 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소속 의원 전원에게 편지를 보내 '인적청산 거부' 입장을 밝힌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에게는 불쾌감을 보였습니다.

인 위원장은 "당 대표에게 무례한 일"이라며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70%가 우리 당의 인적청산을 요구한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친박 핵심의 결단을 촉구하며 인 위원장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을 살리기 위한 비대위원장의 뜻이기 때문에 우리가 비대위원장의 의지에 힘을 몰아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 의원은 즉각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습니다.

서 의원은 "무례하다는 표현은 금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인적쇄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급기야 지도부와 친박계 간 전면전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파국을 막기 위한 극적 타협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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