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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특검 "정유라 신속히 송환해 체포할 것" 01-03 16:05


[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어제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 씨를 최대한 신속하게 국내로 송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정 씨가 입국하는 대로 체포해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는데요.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정유라 씨, 언제쯤 귀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정유라씨의 입국 시기를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현재 특검팀은 세가지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우선 정 씨가 현지 생활을 정리하고 자진 귀국하는 경우입니다.

앞서 정 씨는 체포 직후 두 돌이 채 되지 않은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며 불구속 수사를 조건으로 자진귀국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특검팀은 범죄 혐의자와 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자진귀국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두 번째는 정식으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통환 송환입니다.

다만 이 경우 정 씨가 인도요청을 거부할 경우 재판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국내 송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정부의 여권 무효화 조치로 오는 10일쯤 정 씨의 여권이 효력을 잃게 되기 때문에, 덴마크 당국이 정 씨를 강제추방 할 수는 있지만 아직 확실치는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정확한 귀국 시기는 정 씨의 의지에 달려있는 셈인데, 특검팀은 정 씨가 귀국할 경우 일단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48시간의 조사 기간을 거친 후 구속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정 씨의 학사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이 오늘 새벽 구속된 류철균 교수를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인화라는 필명으로도 유명한 류 교수는 오늘 오후 특검 사무실에 다시 소환돼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류 교수는 지난해 1학기 조교에게 정 씨의 시험 답안을 대신 작성하도록 하고 정 씨에게 부당하게 학점을 준 혐의로 구속이 됐습니다.

류 교수 측은 전반적인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자신도 부탁을 받고 한 것일 뿐 범죄 혐의가 될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최 씨 모녀를 소개하고 정 씨의 특혜를 부탁한 인물로 김경숙 전 체육대 학장을 지목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류 교수를 상대로 특혜를 주도한 이른바 '윗선'의 존재와 자세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김종 전 문체부차관을 다시 소환해 삼성전자 측이 최순실 씨 측에 거액의 돈을 후원한 배경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조만간 삼성그룹의 수뇌부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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